10월에 생일이 들어있는 듬직이.
듬직이에게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게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장난감. 좋아하는 시계...이런 종류일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듬직이가 핸드폰을 받고 싶다고합니다.
아직 어리고 핸드폰이 오히려 독이 될까 싶기도하고 해서
중학생이 되면 사 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아침 바쁜 시간에 진실선생님이 핸드폰을 켜 주고 게임을 구경이나 하라며 식사를 준비하여 방으로 왔는데..
듬직이가 스스로 게임방을 나와 플레이 스토어를 들어가
원하는 캔디크러쉬인가?하는 게임을 다운받아 한참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게임을 보니 두되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그림들을 찾아서 직선 사선 대각선으로 맞추며 레벨을 올리는 게임.
같이 생활하는 이정일형아가 한번 가르쳐 주었는데 스스로 해냈다구...
영특함에 깜짝 놀라구 또 기특하구...
그리고 며칠 곰곰히 생각해보니 방에서 tv시청하고 싶어도 지훈이 형아와 티격태격하고.ㅋ
교육적인 면과 세상과 소통 할 수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해서...
그래서 듬직바라기밴드 회장님께 자랑을 하고
듬직이가 이번 생일선물로 핸드폰을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회원님들 생각 못했는데 귀뜸해주어 고맙다며 필요한거 같다는 의견들을 모아
중고핸드폰으로 게임전용폰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우와~~ 듬직이 선물에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날 동백 2층이 떠나갈 듯이 비명을 질러대고 난리였습니다.
핸드폰은 그 날로 듬직이의 보물 1호가 되었습니다.
듬직이가 저보다 더 폰 조작을 잘하고ㅋ. 어린이 유트브 찾아가서 한글공부도 하고...
물론 폰 사용 시간은 엄격하게 정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특하게도 폰 사용 시간이 아니면 듬직이가 먼저 핸드폰을 옆으로 밀어놓습니다.
아직은 더 한다고 떼쓰지도 않고...
아뭏튼 듬직이는 저녁시간이면 선생님을 부릅니다.~
“선생님 핸드폰 충전해 주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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