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수요일 오후. 전라남도에서 지원하고 전남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서 주관하는 공감문화축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각 시설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백원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입주자와 직원이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동백원 가족들 모두 모여 신이 나서였을까. 비가 온다던 날은 이른 여름을 맞은 듯 쾌청한 하늘이 눈부셨습니다.
파릇파릇한 잔디밭에서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대세 푸시팝 게임도 즐기고, 맛있는 간식을 먹으니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제 본격적인 낚시 타임~~ 사랑팀과 행복팀으로 나뉘어 낚시대회를 즐깁니다. 낚은 물고기는 상품으로 교환하고, 뒷면의 퍼즐 조각으로 그림을 완성하며 게임을 즐기니 하나 되는 분위기에 기분 최고입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하며 자연스럽게 흥겨운 노래가 이어지는 지금, 새삼 함께 웃는 얼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일 마주하는 우리이지만 코로나19로 한데 모이는 시간을 미루어온 나날들이 길어져 얼굴을 마주하고 웃는 모습이 오랫동안 못봤던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습니다.
네, 동백원 가족들은 이렇게 가정의달 5월을 채워갑니다. 눈부신 햇살 만큼이나 행복한 가정의 달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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