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어르신이 ‘내 인생이 너무 행복하구나’ 대접받고 있구나‘ 하고 이런 행복한 기억을 느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전부터 분주하게 머리 컷트하고 목욕 후 예쁜 새 옷으로 갈아입혀 “재임 언니~~오늘 생신 잔치해 드릴께요” 하고 말하자 “응”하고 대답하셔서 정성껏 음식을 차려놓고 “오늘의 주인공은 가운데로 앉으셔요”하고 가운데 의자에 앉혀드리자 부끄러운 듯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 “감사합니다.”하고 말하여 평소에 말이 없던 분이라 “네‘ 뭐라고요?” 하고 다시 묻자 “감사합니다.~~”하고 다시 대답하셔서 준비한 교사와 입주자들이 모두 손뼉을 치면서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 축하합니다.~~”하고 노래를 불러주자 수줍은 표정으로 촛불을 끄셨습니다. 언제나 스무 살 소녀처럼 예쁘고 건강하게 사시라고 초를 2개만 꼽았습니다. 재임 어르신이 동백원에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