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 씨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노력하며 어이없이 웃기도~ 흐뭇하기도~ 기쁘기도 했던 지난날들이 하나씩 스쳐가네요~~
언제부턴가 노래를 들으면서 머리와 몸을 흔들며 즐거워했고 언제부턴가 교사의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휴대폰을 찾던 일~ 교사를 쳐다보며 노래를 틀어달라고 "음 ~ 음."거리며 표현을 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숟가락을 사용하며 밥을 먹기도 시작했습니다.
교사 손을 잡고 걷기를 시작하면서 걸은 만 하니 걷기 싫다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길바닥에 드러눕던 일까지··· 차를 타고 외부로 나갈 때면 볼륨을 크게 해달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노래에 맞춰 흥겹게 머리를 흔들기도 하며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던 미숙 씨 생활방 식구들과 서먹서먹해서 그저 바라만 보았던 미숙 씨가 언제부턴가 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쳐다보며 웃고 좋아서 다른 입주자의 옷을 잡아당기기도 하는데 힘 조절을 못하여 상대방 입주자는 싫다고 그 자리를 피하기도 했죠~~
미숙 씨가 얼마 동안은 눈앞에 아른거릴 것 같네요~~^^ 전원하는 곳에서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게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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