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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땀으로 범벅이 된 선홍색 두손은 그래서 밴드를 붙이기 전에 빨간 약으로 소독을 했다.(피투성이 두손)
김호민 2015-07-11 87

흐릿   한         시간   속에서 인용이 손이 눈에 들어 왔다.

 

딱히....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여하튼 손톱을 깎아 줘야겠다고 서랍에서 손톱 깎이를 .....

 

아니....

 

PVC냄새 나는 가죽 같은 질감의 지갑에서 발톱 깎이를 꺼내 들고 손톱을 깎아 주기 시작했다.

 

전에도 그랬지만 깎으려고 하다보니 자라 있는 손톱이 깨져 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었다.

 

그건 인용이가 본능적으로 손에 쥐어 지는건...

 

무조건....

 

할퀴어 상 ㅊ ㅓ 를 내기 ㄸ ㅐ문 이란 걸.

 

그래도 그건 숨쉬는 공기같이 없는 것처럼 여기고

 

손톱을 발톱깎이로....

 

 

순간 돋는 피는 내 자신을 막...내려 놓아 평온한 마음에 주름을 잡기엔 충분했다.

 

뭐랄까.....

 

깨닳음 뒤에 오는 전형적인 시련이랄까?

 

그래도 난 눈물을 흘릴것 처럼...인용이 손을 계속 잡고 있었다.

 

인용이는 보란 듯이 쉴세 없이 움직이며 내 손을 상처입혀 빠져 나올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었다.

 

그 때.... 그런....생각을...했다.

 

장애를 가지고 갓난 사람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을까....?

 

 

그렇게 슬펐다.

 

내 손에 순간....

 

순간....

 

솟아나는 피와

 

나와...

 

멀어져 가는 표피를  뒤로하고 슬퍼했다.

 

 

한참 뒤에 그렇게 본능 속에 단련된 손이 지쳐갈때까지 너에 손을 잡아준 사람이 내가 처음이란 걸 알면서도 그렇게까지 슬퍼할 수 밖에 없었던 너에게 난 더 격렬하게 슬퍼하고 싶었고 슬퍼했다.

 

그 와중에

 

난 인용이를 위해 仁 해야겠다는 .

 

stay with U 해야겠다는 자기 암시를 했던것 같다.

 

날 위해서.

 

한 여름 땀으로 범벅이 된 선홍색 두손은 그래서 밴드를 붙이기 전에 빨간 약으로 소독을 했다.

 

 

아리아 방에서 생일파티를~~~
2차 동백원가나헌인권지킴이단 정기회의
김도국 가슴 한켠이 요동을 치네요 으앙
  [2015-07-11]
최현 한가지 행동으로 이렇게 심오한 싯구를 만들어 줄 수 있다니~~~
호민샘 정말 대~~단해요^^  [2015-07-12]
정현주 카프카의 작품 세계에 빠져 있는 느낌입니다.
  [2015-07-13]
김지영 한편에 소설책을 보는 듯한 이 느낌~~~  [2015-07-13]
김호민 그분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대문호 카프카와...
절 비교해주시다니...영광입니다.
과분한 칭찬이시네요....감사합니다.^^  [2015-07-13]
최정희 한번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ㅋㅋ^^~~
두번 읽으니 아~~선생님의 손에서 피가~~~ㅋㅋ
잘 읽었습니다^^사진 멋져용~~~  [2015-07-14]
유중재 역시...
사진하면 김호민, 감성의 시를 말하면 김호민...
어렵기는 하나...이건 작품이네요 ^^  [2015-07-16]
김영란 우리 인용군이 동백원에 입소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
어느날 인용군 눈에서 빛이 반짝 나오는걸 보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눈이 안보여서 렌즈를 삽입하였다는 말을 듣고는 그제서야 이해를 하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손톱으로 할퀴는 습관은 본능적으로 생긴것 같아요.
이것을 문학적으로 풀어 내시다니...ㅋㅋㅋ  [2015-07-18]
이소라 진심 한 번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내용을 이해하고 보니 그때 상황이 마구마구 그려지네요.^^
힘듬을 시로 승화시킨 호민샘 대단해요.ㅎㅎ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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